“내가 홀라당 넘어간 건가?” — 보수 당 대표 출신 허은아, 대통령실 비서관이 되기까지의 한 달

요약: 보수 정당 대표를 지낸 허은아 비서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참모가 된 과정을 KTV 인터뷰에서 직접 털어놨다. 첫 만남의 경계심이 “홀라당 넘어간 건가”라는 자문으로 바뀌기까지, 그리고 ‘철새’ 소리를 각오하고도 합류를 결심한 이유까지. (출처: KTV 국민방송)


▲ 원본 영상: KTV 국민방송 (공공누리 출처표시)

정치에서 진영을 건너는 일은 늘 대가가 따른다. 보수 정당의 대표까지 지낸 허은아 비서관이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에 합류했을 때, 가장 먼저 나온 말도 ‘철새’였다. 본인도 그걸 알고 있었다. 인터뷰에서 그는 “국민들은 제 마음을 몰라줄 수 있잖아요. 철새 각인이 많이 고민됐다”고 인정한다.

“무서운 존재였죠” — 첫 만남

허 비서관이 전한 첫인상은 의외로 솔직하다. 당대표 시절 예방(禮訪)을 가는 것조차 “두려웠다”고 한다. 그런데 실제 대화에서 놀랐다는 것이다.

“대화할 때 티키타카가 되고, 본인을 먼저 내려놓으면서 상대가 불편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능력이 있더라고요.”

그다음에 나온 자문이 이 영상의 제목이 된 그 문장이다. “나를 영입하기 위해서 그냥 하신 소린가? 아, 내가 홀라당 넘어간 건가?”

결심까지 한 달

허 비서관은 합류 결정에 “한 달 걸렸다”고 말한다. 그를 흔든 건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“정치판이 바뀌어야 되지 않겠느냐”는 말이었다고 한다. 그는 자신의 정치가 “공정의 사다리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것에서 시작됐다”며, “배지까지 버리고 정치 개혁을 하겠다고 시작했는데, 그런 접근이 아니었다면 저는 여기 없을 것”이라고 했다.

“8개월 지켜봤을 땐 진심”

가장 눈에 걸리는 대목은 국민통합에 대한 평가다. 허 비서관은 “대부분은 선거 때, 표를 위해서 국민통합을 말한다”면서 이 정부는 다르게 봤다.

“진짜로 외연 확장을 하려고 해요. 제가 8개월 동안 지켜봤을 땐 진심인 것 같아요.”

지금 다시 선택하라면? 그의 답은 짧다. “저는 똑같은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.”

왜 이 영상이 지금 11만 회를 넘겼나

진영을 건넌 정치인의 육성 고백은 흔치 않다. 지지자에겐 ‘통합 인사’의 증거로, 반대자에겐 논쟁거리로 읽히는 양면성이 이 영상의 조회수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.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— 원본 인터뷰는 아래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.

원본 영상(KTV 국민방송): youtube.com/watch?v=iUJRi4MHM_w


이 글은 KTV 국민방송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의 발언을 근거로 작성했습니다. 발언 인용은 영상 자막 기준이며, 해석은 필자의 것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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